열한번째 이야기 입니다.
오늘은 정말 우연찮게 득템해서 갖게 된 카메라 후지필름 Z20fd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.
옥션에서 공짜체험단 모집하길래 그냥 신청해 봤는 데...
어느 날 낯익은 목소리를 가지신 분이 전화를 주셨더라구요.
축하 드린다며... 바로 그 분은 후지필름 마케팅 담당자님...
후지필름 체험단을 몇 번 하다 보니, 알게 된 분이죠.
암튼... 그래서 받게 된 Z20fd.... 옥션 공짜체험단은 사용기만 올리면 갖는 거라서... 너무 좋았죠.
부담없이 사용기 한 편 올리면 되니까요.
어쨌거나, 그렇게 해서 처음 써 보게 된 후지의 이너줌 방식 카메라...
제가 여태 써 본 카메라 중에 제일 작았던 걸로 기억합니다.
그러나, Z20fd도 저랑은 인연이 아니였나 봅니다.
Z20fd를 득템 한 뒤에도 생각지도 않게 몇 개의 카메라를 더 득템(?)하게 되어서 카메라가 여러 대가 되다 보니, 와이프가 은근 압박을 주더군요. ㅠ.ㅠ
"카메라 많이 갖고 있어서 뭐해."
남자의 마음은 많이 있어도 이런 건 더 갖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을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.
뭐 어쨌든,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.
그래서 Z20fd를 여동생한테 줬습니다. 잠시 사용했었던 Z20fd는 그렇게 제 손을 떠나게 되었습니다.
그래도 여전히 계속되는 후지와의 인연은...다음편에 다시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.